[팩토스미디어=박현민 기자]
출처: aion.plaync.com
아이온은 2008년 11월 출시된 이후 오랜 기간 국내외에서 “완성도 높은 정통 MMORPG”로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NC SOFT는 고액의 과금 유도와 미흡한 소통, 콘텐츠 개발 지연 등으로 점차 유저들의 신뢰를 잃어 갔다.
2020년, NC SOFT는 “원작의 향수를 살리겠다”며 아이온 클래식(AION Classic)을 무료로 오픈했으나, 일정 시간 이후에는 구독이 필요한 방식으로 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NC SOFT 측은 "초기 봇(불법 프로그램) 방지 및 게임 재화 밸런스 유지를 위한 장치"라 설명했으나, 유저들의 기대와 실망은 반복되었다.
■ ‘클래식’ 명칭 슬며시 삭제 논란
아이온 서비스 초창기엔 ‘Classic’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했으나, 신규 캐릭터 출시와 더불어 과금 정책이 더욱 강화되는 시점부터, NC SOFT는 별다른 공지나 설명 없이 ‘클래식’이라는 이름을 게임 내·외에서 조용히 삭제하고, 기존 아이온과의 구분마저 흐려진 채로 운영을 이어 갔다.
이와 관련해 유저들은 “향수를 앞세운 Classic 명칭은 과금 유도와 신규 캐릭터 출시 후 슬며시 사라졌다”, “명칭 변경조차 투명하게 공지하지 않는 건 유저 기만 아니냐”는 날 선 비판을 자유게시판과 커뮤니티에 남기고 있다.
AION Classic이 출시된 이후 NC SOFT는 레벨업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업데이트 아이템 제작, 성장 과정에서 고액 과금을 필수로 만드는 구조로 운영 기조를 전환했다.
특히 “결전의 템 상급 방어구” 등 핵심 장비 제작에 필요한 ‘책갈피’ 아이템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유저 사이에선 “핵과금만이 해답”이라는 자조가 나오고 있다.
유저들은 “결정적 재료 ‘책갈피’, NC 1주보다 비싸다”, “책갈피 가격이 NC 1주보다 비싼데… 넘하네”, “상급 방어구 위해서는 책갈피 필수, 그러나 가격은 NC 구독권보다 비싸”, “결전의 상급 방어구 제작하려면 필수인 ‘책갈피’가 NC 구독권(1주)보다 비쌀 정도, 이게 정상인가” 라는 의견과 무과금 유저의 좌절이라는 내용으로 “예전에는 노력과 시간으로 장비를 맞출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이 ‘책갈피’ 없이는 상급 장비조차 꿈도 못 꿔”, “과금 없이는 도핑도 못하고, 장비 맞추는 건 감히 꿈도 못 꿔”라는 다수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전반적인 과금 구조에 대한 불신 “과금 없이는 컨텐츠를 겪어볼 수 없다”, “NC는 핵과금 유저만 바라보고 운영한다”, “노력보다 돈이 먼저인 구조” 등의 비판이 이어지며, 핵심 커뮤니티 곳곳에서 논란이 거세다.
이에 대해서 게임 전문가와 유저들은 실제 게임 내 현황을 반영하면, ‘책갈피’ 등 특정 아이템 한두 개에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체감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기존에는 ‘파밍’과 ‘노력’으로도 성장과 장비 세팅이 가능했으나, 현 시스템에서는 현금 결제 없이는 핵심 콘텐츠 접근이 사실상 차단되는 구조로 급변한 셈이다.
유저들은 “이 구조가 지속된다면 기존 유저뿐 아니라 신규 유저 유입도 더는 불가능하다”며, “과금 강요가 아닌 소통과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고 주장한다.
NC SOFT는 현재 후속작 AION 2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지만, 과연 “유저가 다시 돌아올 것인가”, “또 같은 과금 구조의 반복 아니냐”는 회의적 분위기가 팽배하다.
특히, NC SOFT의 기존 과금 정책이 유지된다면 아이온을 경험했던 많은 유저들은 “AION 2 역시 똑같을 것”이라며, 아예 게임 자체를 시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자유게시판에서도 “과금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AION 2는 구경도 안 할 생각이다”, “기존 유저들을 ‘호갱’으로 만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어떻게 또 NC 게임을 하겠냐”는 등의 냉담한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NC SOFT의 아이온 운영 정책은 단기 수익성에는 유리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유저 이탈과 브랜드 가치 하락이라는 부작용을 자초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업계 및 커뮤니티 전문가들은 “과금 정책의 투명성”, “유저 의견 반영 및 소통 강화”, “핵심 콘텐츠의 접근성 보장” 등을 향후 신작 및 라이브 서비스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게시판 출처: aion.plaync.com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