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4일 사관학교의 일반지원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지원자중 상당수가 입교 의지가 없는 허수 지원자여서 논란이 되고 있다.
2025학년도 공군사관학교 모집요강 이미지
정예 초급 장교 양성을 위해 설립된 육군, 해군, 공군, 국군간호 사관학교의 2025학년도 신입생 전형 원서접수가 6월 14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되었다. 이후 지원자접수는 7월 1일까지 진행되는 고교학교장 추천전형의 지원만 남겨두고 있다.
2025학년도 사관학교들의 경쟁률은 현재 공식집계 되지 않았으나 최근 5년간 경쟁률 추이를 보면 4개의 사관학교의 경쟁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점차 개선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상명하복이 존재하는 계급체계라는 직업 인식과 군인에 대한 존경과 배려가 부족한 사회 분위기가 더해지며 사관학교에 입교한 생도의 자퇴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직업군인 기피라는 국가적 문제에 더해 군에 대한 경시 풍조가 입시를 앞둔 일부 학부모와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수험생들이 수능 전 실제 시험장 분위기를 경험하려고 무분별하게 지원하여 사관학교를 목표로 하는 실 지원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들도 늘고 있다. 일부 재수학원에서는 단체로 사관학교에 허위로 응시하여 시험을 보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놓고 한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사관학교 지원에 대해 1차 시험만 경험하고 지원 포기의사 밝히면 예비번호가 돌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과 합격후 포기 의견을 밝히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교육상으로도 옳은 일인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사관학교에 수능전 경험차 지원한 자녀의 학부모는 "수능 전 시험분위기 느껴보려고 접수하고 다녀오는건데 저희도 작년에 했지만 솔직히 굳이 입니다", "시험때 너무 떨어서 연습하라고 저희애도 보러가요 재수생들은 학원에서 단체로 접수도 하고 그냥 시험연습하러 가는거예요" 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허수 지원 행태가 올바르지 않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진짜 가고싶어하는 학생도 많을텐데 분위기 때문에 1차만 보고 2차는 안가는 것이 교육상 괜찮은가 싶네요.", "1차 합격후 다음단계 포기조차 의견 표시 안하는 수험생도 많습니다. 부디 갈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수험생들이 응시하길 바랍니다." 라며 허수 지원을 자중해 줄것을 당부하는 의견도 있다.
김현우 기자 (opinion@factos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