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리튬배터리 화재 관련 교통분야 안전관리 및 사고 예방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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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리튬배터리 화재 관련 교통분야 안전관리 및 사고 예방 대책' 발표
  • 김현우 기자
  • 등록 2024-07-08 20:00:47
  • 수정 2024-07-09 05: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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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발생한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로 인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리튬배터리 화재 관련 교통분야 안전관리 및 사고 예방 대책'을 8일 발표했다.


서울시가 수립한 대책에는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지하철 지하철, 버스, 택시, 개인형 이동장치등 대중교통 수단별 화재관리 방안과 충전시설, 주차장 등에 조기 진화를 돕는 방재시설을 우선 설치해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는다는 계획이 들어있다. 또한 관계기관 합동 화재 훈련, 현장점검과 관리를 통한 화재예방을 하고, 장기적으로 매뉴얼과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지하철역사 내 리튬배터리 장착 모터카는 34개, 전동차는 484대다. 전기 시내버스는 1,402대, 전기 마을버스 302대, 전기택시 6,793대다. 이외에도 전기버스 공영차고지 19개소, 법인택시 차고지 53개소, LPG 충전소 3개소, 공영주차장 54개소 등의 관련 시설이 있다.


지난 7월 1일 대치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리튬배터리 장착 궤도모터카는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디젤 엔진 방식으로 변경 운행한다. 운영 모터카 34대에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를 배치해 화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긴급대책으로 조치해 7월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전동차에 장착된 리튬배터리는 초기 기동 및 비상시 전원공급용으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적지만 화재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는 리튬배터리함 내부 온도를 감지해 일정 온도 이상 발열시 전용 소화액을 배출하는 자동소화설비와 배터리룸 내 소화용 질식포 자동설비장치 등 소방시설을 대폭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연말까지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시설 및 관계자와 공유하고, 철도 차량용 배터리 기술 기준 제정 등 정부에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한다.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배터리 형식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내 리튬배터리함 내부 온도를 감지해 화재 발생시 전용 소화액을 배출하는 자동소화설비와 배터리룸 내 소화용 질식포 자동설비장치 등 소방시설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지하철 내 리튬배터리함 내부 온도를 감지해 화재 발생시 전용 소화액을 배출하는 자동소화설비와 배터리룸 내 소화용 질식포 자동설비장치 등 소방시설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전기버스는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리튬배터리 장착이 의무화되어 있다. 현재 운행중인 1,700여대의 전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안정성 인증을 통과한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나 화재 발생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용 소화기를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운수회사별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해 안전한 운행환경을 조성한다. 현장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화재시 신속한 초동조치가 가능하도록 운전자 교육도 철저하게 실시한다.


버스 충전시설에도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한다. 초기화재진압과 관계기관 신고, 주변 차량 분산 등 화재에 대한 대응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운수회사·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화재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서울시는 운수회사·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화재훈련 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운수회사·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화재훈련 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제공)


전기택시는 화재발생시 운전기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서울시는 ’23년 3월부터 신규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전기택시 화재 예방과 대처 교육을 실시중이며 올해부터는 기존 택시기사들의 보수교육 시에도 관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용 소화기 구매 비용을 지원해 화재 발생시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PM 대여업체의 보관창고와 충전장 등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요인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7월 중 PM 대여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업체별로 조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형소화기 등 화재안전시설 설치 관련 조례개정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률 제정 시 배터리 충전시설 설치 및 안전 기준 조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공영주차장 등 차량 주차 시설 내 안전관리 방안도 보강한다. 공영주차장 전체를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진압용 대형 소화기 등 조기 진화에 필요한 소방 방재 시설을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앞으로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 시 설치업체가 안전시설을 일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예정이다. 화재 사고 매뉴얼에 따른 종사자 안전관리 및 소방교육과 훈련, 비상대피훈련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한 리튬배터리 화재로 인해 시민들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중교통 시설 사전 점검 강화를 통해 화재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조기 진화를 위한 대응방안까지 촘촘하게 마련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서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opinion@factos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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