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최교진)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사범대학 및 일반대학 교육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진단 결과에 따라 오는 2027학년도부터 교원 양성 정원이 대폭 감축될 전망이다.
AI 이미지 생성
■ 미래형 교육 역량 평가… 2차 진단 완료
이번 평가는 6주기 진단 중 2차 진단에 해당하며, 사범대학 설치·미설치 대학 총 139개교의 최근 3년간(2022~2024년) 실적을 토대로 진행되었다. 주요 평가지표는 교육과정의 적절성, 실습형 교육, 교육환경 등으로 구성되어 교원양성기관의 미래형 체제 전환과 특성화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등급별 희비 교차… C등급 이하 ‘정원 감축’ 직격탄
진단 결과에 따라 각 기관은 A~E 등급을 부여받았다. 사범대학의 경우 60%인 27개교가 A등급을 받았으나, 일반대학 교직과정이나 교육대학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 분포를 보였다.
후속 조치는 등급에 따라 엄격히 차등 적용된다. △ A등급: 교육부 장관 표창 수여, △ B등급: 현행 정원 유지, △ C등급: 양성 정원 30% 감축, △ D등급: 양성 정원 50% 감축, △ E등급: 해당 교원양성 기능 폐지.
특히 일반대학 교직과정 중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한양대학교 ERICA, 협성대학교 등 3곳은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아 교원양성 기능이 폐지될 예정이다.
■ 총 3,000명 규모 감축… 2027학년도부터 적용
교육부는 이번 진단을 통해 총 3,000여 명의 정원이 감축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 일반대학 교육과 800여 명 △ 교직과정 900여 명, △ 교육대학원 1,200여 명 수준이다. 감축된 정원은 2027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되나, 교직과정의 경우 실제 진입 시기인 2028학년도부터 감원이 적용된다.
이번 감축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임용 절벽 현상이 심화되면서, 교육부의 이번 정원 감축은 양성 규모와 실제 임용 규모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해석된다.
교육부 이강복 교원교육자치지원관은 "기관들이 자율적으로 기능을 개선하도록 지원하여 교직 전문성을 갖춘 예비교원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