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370억 달러로 사상최고 실적을 경신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한 수치이다.
최근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대기수요 감소, 고물가 지속에 따른 가처분 소득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북미지역 수출 호조세 지속과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수요 확대 등이 2024년 상반기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수출 실적은 전년도 대비 1.5일의 조업일이 감소하였음에도 작년 수준인 62억 달러를 기록했다. 명절 연휴가 있었던 2월을 제외하면 지난해 11월부터 6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자동차 수출실적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상반기 지역별 수출을 보면 북미 수출액은 217억 달러로 전년대비 25.9%가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실적을 이끌었다. 유럽지역은 최근 독일·북유럽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수출은 22.7% 감소했다. 중동지역 수출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영향으로 17.7% 감소했으나, 6월 들어서는 5.3%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생산량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215만 대를 기록했으며 울산·화성 등 주요 공장이 최대 가동되며 월평균 35만 대 이상의 실적을 유지 중이다. 또한, 7월부터 기아 광명공장이 전기차 전환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하반기 수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내수 판매는 80만 대(전년동기 대비 △11%)로 전년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전년도 코로나19 이후 누적 대기수요 해소 등에 따라 전년대비해서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친환경차는 30만 대가 판매되면서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하였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8.6% 성장하며 친환경차 내수시장을 이끌었다.
산업부는 2024년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 1,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상승에 따른 자동차 업계 수출애로 해소에 힘쓰는 동시에 주요 수출국가와 통상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건민 기자 (opinion@factos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