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영화 보려다 내 폰이 스팸 공장으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악성 앱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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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영화 보려다 내 폰이 스팸 공장으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악성 앱 주의보 발령
  • 박보람
  • 등록 2026-03-31 18:36:05
  • 수정 2026-03-31 18: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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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비위키' 등 불법 동영상 앱 설치 시 문자 권한 탈취해 도박 스팸 대량 발송
  • 불법스팸 발송 시 즉각 통신사 이용 정지 조치… "보상 불가, 앱 초기화해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김종철)는 이용자가 '티비위키'를 비롯한 불법 동영상 재생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할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박 사이트 등을 홍보하는 불법스팸 발송자로 악용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31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운영하는 '불법스팸 대응센터'에 따르면, 최근 일반 개인 이용자들의 휴대전화 번호로 'cc취금이니~?', 'cc♥welcome 100%~' 등 불법 도박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스팸 문자가 대량으로 발송되어 번호가 정지되었다는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의 주된 원인은 이용자가 유포처가 불분명한 '불법 영상 앱'을 설치하는 과정에 있다. 해당 악성 앱은 설치 단계에서 이용자 스마트폰의 '문자메시지(SMS) 접근 권한'을 은밀하게 탈취한다. 이후 감염된 스마트폰을 일종의 '스팸 발송 기지국'으로 삼아, 이용자의 주소록이나 무작위 번호로 도박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문자를 대량으로 뿌리는 수법을 사용한다. 


문제는 이렇게 내 번호가 명의도용되어 스팸 발송에 악용되더라도, 이동통신사업자의 이용 약관에 따라 해당 번호의 서비스가 즉시 중지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피해보상을 전혀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 공식 앱 마켓이 아닌, 출처가 불분명한 경로를 통한 앱 설치를 절대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만약 이미 악성 앱 설치로 인해 감염이 의심된다면 즉시 해당 앱을 삭제하거나, 스마트폰 기기 자체를 초기화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미 내 번호가 불법스팸 발송에 악용되어 휴대전화 이용이 정지된 상태라면, 당황하지 말고 국번 없이 118(불법스팸 대응센터)로 전화를 걸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후 악성 앱 감염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통신사에 제출하면 소명 절차를 거쳐 이용 정지를 해제할 수 있다. 


한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수신된 불법스팸 문자를 발견할 경우, 휴대전화 자체의 '간편신고' 기능이나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 118 상담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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