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물가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먹거리' 소비는 꺾이지 않았다.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약 6% 증가하며 2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2026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22조 5,97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1조 2,507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 3,8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하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76.9%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단연 '식품'과 '서비스' 부문이었다. 상품군별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무려 32.7% 급증했고, 음·식료품(12.2%)과 음식서비스(배달 등, 9.7%)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기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29.4% 급감하며 대조를 이뤘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군 역시 음식서비스(15.1%, 3조 4,024억 원)와 음·식료품(14.1%, 3조 1,867억 원)이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으며, 여행 및 교통서비스(13.1%, 2조 9,700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상품일수록 모바일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음식서비스의 경우 전체 거래액의 99.0%가 모바일에서 이루어졌으며, 이쿠폰서비스(92.2%)와 아동·유아용품(84.2%)도 모바일 구매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쇼핑몰의 운영 형태별로는 특정 카테고리 상품군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몰'과 기존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여러 종류의 상품을 파는 종합몰의 거래액은 12조 2,0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에 그친 반면, 전문몰은 10조 3,928억 원으로 9.2% 증가했다. 또한, 온라인 전용몰(17조 3,424억 원)이 4.5% 증가할 때, 온·오프라인 병행몰(5조 2,550억 원)은 10.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Factos Focus: 알기 쉬운 용어 해설]
종합몰 vs 전문몰
'종합몰'은 대형 오픈마켓이나 종합 쇼핑몰처럼 가전부터 의류, 식품까지 모든 카테고리를 일괄 구매할 수 있는 곳을 뜻합니다. 반면 '전문몰'은 패션 전문앱, 신선식품 전문 배송앱 등 특정 상품군에 특화된 쇼핑몰을 의미합니다.
온라인몰 vs 온·오프라인 병행몰
'온라인몰'은 오프라인 매장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로만 상품을 파는 곳입니다. 반면 대형 마트의 온라인 배송몰이나 백화점 연계 쇼핑몰처럼 실제 매장과 온라인 상거래를 병행하는 곳은 '온·오프라인 병행몰'로 분류됩니다.
이쿠폰서비스
커피 교환권, 금액권 상품권 등 바코드나 핀(PIN) 번호 형태로 스마트폰을 통해 주고받으며 해당 금액에 상응하는 서비스나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기프트 상품군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