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온라인 플랫폼을 포함한 부가통신 시장의 현황을 파악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장 활성화 정책등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기존의 전수조사를 표본조사로 변경하여 실시했다. 시장의 일반현황과 SNS, 메신저, 검색등 8개 유형의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이용자 인식조사를 비롯해 부가통신 사업자의 앱시장 및 인터넷 클라우드 이용행태 조사를 추가로 실시했다.
부가통신사업자 현황 조사
일반현황 조사 결과 2022년 부가통신사업자 1,501개의 대표서비스 기준으로 음식, 배달, 금융 등 서비스가 31.8% 전자상거래 등 재화 29.0%, 검색, 게임 등 콘텐츠 15.4%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46.7%의 사업자가 2개 이상의 유형에서 부가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부가통신사업자 현황 조사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는 475개로 전체의 36.1%를 차지한다. 이들 사업자의 대표 유형은 서비스 35.8%, 콘텐츠 24.2%, 재화 18.7% 등으로 한 사업자가 평균 3개 이상의 유형을 겸하여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부가통신사업 매출은 328.5조원으로 추정되며, 이중 디지털 플랫폼 매출은 114.4조원으로 추정된다. 유형별 최상위 사업자의 3개월 평균 MAU(월평균 활성 이용자는 콘텐츠 3,718.7만명, 앱시장 2,376.2만명, 커뮤니케이션 2,081.2만명, 서비스 1,638.9만명, 재화 1,347.1만명, 신유형 180.4만명, 데이터·인공지능 93.4만명으로 조사되었다.
신기술 활용 비율은 부가통신사업자 43.4%,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 73.5%로 플랫폼 사업자가 약 30%p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으나, 활용하는 기술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인터넷 기반 클라우드순으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객관리 및 마케팅, 기존 제품 또는 서비스 개선 등의 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활용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용자 조사
이용자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플랫폼 유형별 이용 행태 등을 조사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이용자들은 플랫폼 유형 중 '검색 플랫폼'를 98.2%, ‘메신저’를 98.0%, '전자상거래'를 96.0%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조사대상의 90% 이상이 90%이상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앱시장'은 84.6%, 'SNS(사회관계망서비스)'도 84.0%로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개월간 이용 경험이 있는 앱과 주 이용 앱 조사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자상거래의 경우 지난 3개월간 이용한 플랫폼 서비스가 2개 이상인 비율인 멀티호밍률이 86.8%이고, 최근 1년 안에 주이용 서비스를 바꾼 전환율은 20.6%로 대체로 높은 편인 반면 앱시장의 멀티호밍률은 25.5%, 전환율은 7.0%로 모두 낮아 한번 선택하면 꾸준히 이용하는 Lock-in(고착화) 현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앱시장 이용자의 59%는 앱결제 방식에 따른 가격 차이를 알고 있었다. 아웃링크
방식 허용 시 전체 응답자의 44.3%, 앱 내 결제방식 안내 허용 시 응답자의 46.1%가 외부결제를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애플(앱스토어) 이용자의 과반 이상이 사이드로딩(앱스토어 외 다른 앱마켓에서 앱을 다운로드 가능) 허용 시 타 앱시장사(62.2%) 및 웹사이트(57.6%)를 통해서 앱을 내려받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앱시장·인터넷 기반 클라우드 이용 행태 조사
부가통신사업자 중 앱시장 이용사업자 542개사, 인터넷 클라우드 이용사업자 171개사가 응답한 앱시장·인터넷 클라우드 이용 행태 조사 결과 선호하는 앱마켓은 구글플레이가 75.1%, 애플 앱스토어가 16.8% 순으로 조사되었다. 선호 이유로는 71.4%가 전체 이용자 규모가 크기를 꼽았다.
사이드로딩 허용에 대해서는 5점 만점 중 3.3점으로 대부분 찬성하였다. 우려사항으로는 3.4점으로 보안 문제를 선택했으나 적절한 대응책 마련이 가능하다는 답변또한 3.3점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클라우드 이용사업자 171개 사 중 18.1%인 31개 사만 이용 인터넷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환한 경험이 있고, 전환계획이 있는 사업자도 5%인 7개 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어 사용 중인 인터넷 기반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디지털 온라인 거래터(플랫폼) 시장에 대한 실태조사는 올바른 온라인 거래터(플랫폼) 정책 추진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중요성을 더해가는 플랫폼의 세부 시장별 특성을 지속적으로파악하여 특성에 맞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건민 기자 (opinion@factosmedia.com)